미국 svb은행 파산 사태를 시작으로 현재 우리나라까지 은행 부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부도 위기에 휩싸인 은행은 바로 MG 새마을금고입니다.
왜 새마을금고가 부도 위기인지 그리고 만약 파산하여 부도가 난다면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얼마까지 지킬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예금자보호에도 못 돌려받는 경우도 설명해놨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새마을금고 부도 위기
새마을금고가 건설사와 신탁회사에 빌려준 대출 연체액이 최근 한 달 새 9000억 원 급증했습니다.
연체율은 9%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집값이 급락한 작년 하반기까지 적극적 대출을 해줬으며 올해 들어 분양받은 뒤 6개월 사이 계약률이 50%대로 내려갈 정도로 건설업 경기가 침체하면서 새마을금고에서 대규모 부실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건설사에서 지은 아파트가 분양이 안되니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이자 또한 못 내는 상황입니다.
이에 돈이 회수가 안되면 새마을금고는 파산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미 작년 말에 경기 부천시 원종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2021년 11월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승인해 준 금액은 150억 원이며 이자 상환 연체가 지속적으로 되자 경매를 진행한 것입니다.
이에 빌려준 150억 원의 원금은 회수하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건설사가 부도가 난다면 앞으로 회수하지 못할 금액이 대략 56조 30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럼 만약 MG 새마을금고가 파산하여 부도가 난다면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얼마까지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법
예금자보호법은 은행이 파산하거나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면 은행에 예금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예금공사가 예금자 1인당 보호 금융상품의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최고 5천만 원까지 보장합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게 되나 모든 은행이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신한은행 등 시중 대형은행이 대상입니다.
그러나 흔히 알고 있는 지역농협, 신협, MG 새마을금고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럼 한 푼도 받지 못하나요?
그건 아닙니다.
새마을금고에서는 1983년부터 자체적으로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제도를 법률에 근거하여 준비금을 설치해서 예금자보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지점이 파산해서 고객의 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에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준비금으로 대신 지급하는 제도를 운용해서 예금자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럼 새마을금고가 예금자보호하는 금액은 얼마일까?
정부에서 보장하는 금액과 동일한 1인당 1개 금고별 최대 5천만 원입니다.
그럼 모두 다 돌려받을 수 있나요?
그건 아닙니다 마지막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새마을금고 유의사항
보호대상 및 한도
새마을금고는 고객의 예-적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각 새마을금고별로 은행과 동일하게 고객 1인당 5,000만 원까지(원금 + 이자) 지급합니다.
A지점 B지점 각 금고별 1인당 5천만 원씩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겁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될 예외사항
새마을금고는 한 지역에 본점과 그 본점이 지점을 여러 개 두고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 지역에 새마을금고 C 본점이 지점 3개씩 두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그럼 C 지역의 C 본점과 C 지점을 모두 합쳐서 1인당 5천만 원의 한도를 지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위 설명처럼 C 본점 3,000만 원 + C 지점 3,000만 원 총 6,000만 원의 예금이 들어가 있다면 5천만 원까지만 보호해 주니 1,000만 원은 날리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니 새마을금고 두 군데에 넣어놨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본점이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건지 꼭 확인하시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본점과 지점은 각 금고별이 아니고 같은 금고로 보고 있는 겁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예적금 금액은 4천만 원까지 하시고 같은 지역 안에 똑같은 은행에 예적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새마을금고 파산 부도 위기에 대해 알아보고 예금자보호법으로 내 돈을 지킬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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