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이 가려운 이유 및 해결방법

항문이나 항문 주위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매우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조금의 자극만 가해져도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하는데요. 또, 항문의 가려움은 일상생활 속에서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고,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의 신호이지도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지만, 가려움을 방치해 점점 정도가 심해지면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은 항문 가려움 증상의 원인 및 진단,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항문 소양증이란?

항문 소양증(가려움증)이란,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질환을 뜻하며, 크게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특발성 항문 소양증과 특정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속발성 항문 소양증으로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항문 가려움의 원인

항문 가려움 증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들을 꼽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 질환

항문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당뇨, 간 질환, 백혈병, 비타민 결핍증, 만성 설사, 항문 피부 꼬리, 만성 변비, 항문 치열, 항문 치루, 대장암 또는 항문암, 선종, 변실금, 돌출된 내치핵, 외치핵, 직장 탈출증, 항문 유두종, 항문 혈관섬유종, 알레르기성 질환, 접촉성 피부염, 매독, 에이즈, 임질, 발한증, 건선, 편평 태선, 단순태선, 습진, 백반증과 같은 피부염 등이 있다고 합니다.

2. 생활 습관적 원인

향신료, 커피, 알코올 등을 즐겨 먹는 식습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및 목욕을 하거나 변을 볼 때 비누, 휴지로 항문에 자극을 심하게 줄 경우 항문의 가려움증이 발생,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

항문 가려움의 진단 및 치료 방법

먼저, 항문이 가려워 병원에 내원하면 동반된 항문직장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장 결과 항문경을 시행할 수 있으며, 기생충 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변 배양 검사, 성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혈청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항문의 가려움증 치료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피부병, 감염, 염증 등의 유발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러한 질환이 있다면 질환에 맞는 치료를 통해 소양감도 같이 치료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항문 소양증은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물약, 로션, 연고 등이 사용되어 왔으며, 좀 더 강력한 치료 방법으로는 국소 마취제, 메틸렌블루, 페놀, 알코올 등의 주사 등이 있고, 이러한 치료를 진행함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항문 피부 이식 등의 수술까지 시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항문가려움의 예방 방법

항문 소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들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 항문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배변, 기상 후, 취침 전 항상 항문 주변을 닦아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 항문을 닦을 때에는 비대도 좋지만 되도록 커다란 대야나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엉덩이를 담아 항문 주변 피부의 갈라진 틈새에 낀 작은 이물질들이 모두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 비누나 거친 헝겊으로 항문 주변을 문지르지 않으며, 약간의 비누 거품을 가지고 부드럽게 항문 주변을 손가락 끝으로 닦고, 순면 헝겊으로 두드려 닦습니다.

- 항문 주변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며, 이 때, 수건이나 아주 부드러운 종이로 항문 주변을 부드럽게 두드려 줍니다.

- 항문을 지나치게 축축하게 하는 것을 피하며, 항문 피부에 축축한 상태로 연고나 물약을 발라 남겨 놓지 않습니다.

- 항상 면으로 된 재질의 속옷을 입고, 나일론으로 된 것은 착용을 피합니다.

- 엉덩이를 꽉 조이는 옷을 입지 않습니다.

- 의사에게 처방 받지 않은 연고나 크림은 바르지 않습니다.

 

오늘은 항문 가려움 증상의 원인 및 진단 방법, 치료 방법,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항문의 가려움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에 증상을 쉽게 완화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가려움이 점점 심해지면 항문의 과민 반응을 유발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면, 신경 불안정 또한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문이 가렵다면 초기에 증상을 현명하게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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