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인체에 영양소와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주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이런 심장 두근거림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운동을 하거나 깜짝 놀라는 일이 생겼을 때 심장이 크게 뛰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그 밖에 원인으로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느껴진다면? 위험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니, 원인을 알아보고 가슴 두근거림 대처 방법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부정맥
심장 근육에 전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서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장 박동이 과도하게 느려지거나 빨라지거나 하며 평소와 다름을 느낄 수 있는데요. 부정맥 증상으로는 무증상,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실신, 어지러움 등이 있습니다.
부정맥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선천적인 심장병입니다. 이외에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비만, 심근경색, 고혈압, 노화, 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수입니다.
심장세동
부정맥 중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 심장세동입니다. 대한부적맥학회에서는 심장세동을 겪고 있을 때 뇌졸중 발생 확률이 5배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는데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증상, 심장이 크게 뜀, 피곤하고 무기력함, 숨차고 운동할 때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등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하게 생성, 분비되어 농도가 높아지며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요 원인은 그레이브스 씨 병이며 뇌하수체 선종에 있을 때도 종양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50대 사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안구돌출,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많이 느끼며, 심장 뜀, 피로감, 떨림, 불면, 가려움증, 잦은 배변, 설사, 신경과민, 피로감, 식욕증가, 체중감소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정의 변화도 심해질 수 있고, 갑상선이 있는 목 주변이 커지기도 합니다. 갑상선염이나 갑상선 암이 동반될 경우 목에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기도 합니다.
갱년기
노화로 성호르몬이 감소하며 나타나는 갱년기는 이르면 40대 중반, 늦으면 50대 중반에 발생합니다.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이내 멈추게 되며, 가슴 두근거림, 두통, 얼굴과 상체 홍조, 부부 관계 시 불편감 및 통증, 주요 부위 가려움 및 건조함, 골밀도 감소, 집중력 감소, 피로함, 불안 및 우울, 급격한 기분변화, 자신감 부족, 수면장애 등입니다.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무기력, 우울, 불안,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머리카락 얇아지거나 빠짐, 근력 감소, 내장지방 증가, 골밀도 감소, 성적인 기능 감소 등입니다. 성별과 상관없이 갱년기를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니코틴과 알코올은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계항진
심계항진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발생하는데 이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 박동을 늘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오래 지속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정신질환을 비롯해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심장에 특히 무리를 주는데요. 관상동맥, 뇌졸중 심혈관질환을 높이는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계항진 동반 질환?
심계항진과 함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 대표적이며 그중에서 심실빈맥, 심실세동, 심실 무수축 같은 악성 증상인지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방치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 공황장애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은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극단적인 불안함, 죽을 것 같은 느낌, 기절할 것 같은 느낌 등입니다.
공황 발작이 있을 때는 보통 30분 이내로 사라지며 1시간 이상 될 때는 거의 없습니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 우울증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이 의심될 때는 전문가를 찾아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동반한다면?
가슴 두근거림을 비롯해 피로함, 어지러움, 가슴 조임, 가슴 통증, 힘든 일을 할 때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동맥판 협착 질환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독맥판 협착증은 대동맥과 좌심실 사이에 대동맥판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이때 대동맥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어려워져 심장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기 위해서 더욱 많은 일을 하게 되어 실신, 흉통,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거나 운동할 때 유독 가슴통증이 발생한다면 협심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쉴 때 나타나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듯 심장 두근거림 증상에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전문적인 검사를 요합니다.
예방 방법은 니코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위험 요인을 주의 깊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혈관질환에는 특히 금연, 금주하는 것이 중요하고 스트레스 조절, 저염식,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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