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영상으로 돌아왔네요.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이게 겨울인지 가을인지 모를 정도인데요. 일교차가 심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발끝까지 소름 돋는 넷플릭스 영화 추천 4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살인의뢰 (2015)
발끝까지 소름 돋는 넷플릭스 영화 추천 4편 중에서 처음으로 살펴볼 작품은 지난 2015년 개봉작인데요. 배우 '김상경'과 '김성균', '박성웅' 등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 되겠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가진 작품으로 잔혹한 연쇄 살인마에게 한 여성이 희생되면서 두 남자가 동시에 가족을 잃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피해자의 오빠인 형사와 피해자의 남편. 두 남자는 시신의 행방에 관해 입을 다문 살인마에게 응징을 결심하죠. 개봉과 동시에 조조영화로 직접 본 기억이 납니다.
아침부터 상영관이 거의 꽉 찼을 정도로 그때는 영화 산업이 좋았던 해였죠. 물론 영화도 괜찮았고요. 100분 정도의 러닝타임 역시 <살인의뢰>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고 세 배우의 연기력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 아니겠습니까. 지금 바로 접속하셔서 감상해 보시길 바랄게요. 영화 <살인의뢰>였습니다.
2. 퇴마: 무녀굴 (2015)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작품입니다. 역시나 2015년 개봉작이고요. 배우 '김성균'과 '유선', 그리고 '김혜성'이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 되겠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작품은 러닝타임 100분을 가진 영화로 빙의에 시달리는 여성의 치료를 맡게 된 정신과 의사와 그의 조수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담아냈습니다.
그녀에게 퇴마 의식을 진행하지만 이로 인해 훨씬 더 강한 악령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죠. 얼핏 보면 엑소시즘과 비슷해 보이는 소재를 가지고 있으나, 제목에서부터 풍겨져 나오는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한국적인 공포물로 그려져 있다는 게 특징이고요. 배우 '유선'의 연기는 뭐 말씀을 따로 안 드려도 아시겠죠?
15세 관람가 등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딥한 공포물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영화 <퇴마: 무녀굴>이었습니다.
3. 한산 리덕스 (2022)
발끝까지 소름 돋는 넷플릭스 영화 추천 4편 중에서 세 번째로 살펴볼 작품입니다. 올해의 흥행작, 올해의 기대작이었던 영화 <한산 리덕스>입니다.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관객 수 720만 명을 불러 모은 영화로 1592년, 우세한 일본 수군에 대항할 방도를 고심하는 조선 수군의 명장이 있습니다.
적에게 우리 전함의 약점을 들키지 않고 전투에서 승리해야만 하는 게 목적이었죠.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 <한산 리덕스>는 소위 말하는 감독판으로서, 인물들의 깊은 서사와 훨씬 더 스펙터클해진 한산해전 등 21분가량의 러닝타임이 추가된 확장판인데요.
혹시라도 <한산: 용의 출현>을 극장에서 아쉽게 놓치신 분들이라면 넷플릭스 신작을 통해 <한산 리덕스>를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랄게요. 영화적 재미로 볼 때엔 <명량>이 압도적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산: 용의 출현> 이야기가 더 가슴을 울렸던 것 같습니다. '박해일' 배우의 말을 아끼는 열연이 아주 인상적이기도 했죠.
4. 영화는 영화다 (2008)
네 번째로 살펴볼 작품입니다. 2008년 개봉작으로서, 벌써 이 영화도 세상 빛을 본 지 15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배우 '소지섭', '강지환'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불러 모았던 영화 <영화는 영화다> 되겠습니다.
성질 더러운 영화배우가 진짜 조폭에게 작품 출연을 제의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어진 두 남자의 치열한 영화 촬영은 현실보다 더 리얼하면서 치명적이었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가진 작품으로 러닝타임은 2시간에 가깝고요.
저는 당시에 극장에서 직접 관람을 했었는데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가볍게 볼 수 있으니 팝콘무비를 찾고 계신다면 이 작품 한 번쯤 관심 가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영화는 영화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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