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말 그대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남성의 절반은 한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50세 이하 젊은 층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재발이 잦고 전립선 비대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경계 부위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입니다. 비뇨기과 전체 환자의 약 3~1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기본적으로 염증성 질환이지만, 항상 세균 감염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전립선염 증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이고, 그에 따른 증상은 무엇일까요?
전립선염 원인 및 증상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 여부에 따라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구분됩니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직접 감염이 되는 경우로, 대장균이나, 임질균, 진균 등에 의해서 발병합니다.
가장 많이 발병하는 전립선염은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원인이 불분명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경향이 있습니다. 한 전문의에 따르면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골반근육과 회음부가 자극받으면서 요도 압력이 증가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방광 불안정 등도 만성 전립선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 바이러스 감염 이외에도 스트레스, 과음, 생활습관 등도 전립선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립선염 증상에는 회음부 불쾌감입니다. 가벼운 불쾌감에서 심한 작열감 및 압박감, 그리고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빈뇨, 잔뇨, 야간뇨, 배뇨 장애와 함께 전신무력감,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열과 통증이나 분비물, 성관계 시 발기부전 혹은 조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 색이 탁하거나 우윳빛 또는 혈성 분비물이 보이기도 하며, 기타 다른 전립선염 증상으로는 팔다리 저림, 허리 통증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염 치료 및 예방
전립선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항생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트리코모나스균에 효과적인 항진균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의 경우에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 투여와 함께 주기적인 전립선 마사지,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해서는 회음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앉을 때 에는 푹신한 방석을 이용하여 회음부 압박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다면 고치고,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전립선을 자극하는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술과 카페인은 되도록 제한해야 합니다. 반대로 토마토, 딸기, 수박, 콩류는 전립선 예방에 좋은 음식입니다.
지금까지 전립선염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전립선염은 100%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 가능한 질병이니 만약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꼭 진단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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