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핼러윈데이에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규모 압사 사건 이후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해당 현장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해당 현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던 사람들도 SNS를 통해 퍼진 모자이크 없는 사진이나 영상물들로 그 장면이 자꾸 보인다, 비명소리가 들린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기에 우리는 슬픔에 매몰되어 있기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을 방지하고, 만약 이런 일이 생겨났을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교육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지만, 국민들 개개인도 충분히 예방하고 노력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공중도덕과 질서를 잘 지켜서 밀지 않고 줄을 잘 서는것도 하나의 예방법이겠죠.
그리고 또 하나, 이번 사고로 인해 퍼진 사진과 영상물들 중에서는 CPR(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심장이 뛰지 않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 심폐소생술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당시 현장에서는 소방관, 경찰관 등을 제외하고도 CPR을 할 수 있는 일반인들이 많이 도왔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만약 이런 상황이 온다면 나도 돕고 싶다, CPR 교육을 받고 싶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저 또한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디를 어떻게 압박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CPR하는 방법, 그리고 CPR자격증 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PR 이란?
CPR = 심폐소생술을 의미합니다.
심장박동이나 호흡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호흡을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유지해주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심장이 정지된 환자를 흉부압박 또는 제세동, 인공호흡 등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을 정지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심폐소생술 하는 법
직접 가서 정식으로 교육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 그냥 집에서 사진이나 영상물을 보고 혼자 알아두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먼저,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반듯하게 눕힙니다.
그리고 어깨를 잡고 가볍게 흔들면서 큰 소리로 부르는 등 반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의식이 없다면 얼른 119에 신고를 하고 흉부 압박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양측의 젖꼭지 중앙에 손목의 끝부분을 이용하여 가슴이 5~6cm 정도 눌릴 정도로 강하게 압박합니다.
1분당 100회에서 120회 이상의 속도로 시행을 해야 합니다.
만약 속도감이 헷갈린다면 한때 유행했던 핑크퐁 아기 상어 노래의 1절을 떠올리시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30회 정도 흉부 압박을 한 후, 2회 인공호흡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인공호흡이 꺼려지시는 분들은 흉부 압박만이라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한번 하고 끝이 아니라,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 반복해주세요.
CPR 자격증 따는 법, 교육받을 수 있는 곳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주세요.
대한심폐소생협회
나 하나로 또 하나의 생명을
www.kacpr.org
메인화면에 바로 보이는 [일반인 교육과정 신청하기]를 눌러주셔도 되고요.
아니면 상단에 있는 [교육안내] → [교육과정 소개] → [일반인 교육과정]에 들어가셔서 듣고자 하는 교육을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교육 신청하기를 누르면 지역, 날짜, 듣고자 하는 교육과정 종류를 선택하실 수 있으며, 캘린더에 표기된 일정을 잘 보고 듣고자 하는 교육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오늘 이렇게 간단하게 CPR(심폐소생술)의 뜻과, CPR 하는 방법, CPR 자격증 따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기껏 CPR을 배웠는데 평생 사용할 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배워두지 않았다가 나중에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게 되는 것보다는 낫겠죠. 아직 CPR을 할 줄 모르고,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 방법을 통해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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