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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레고랜드 사태 정리! 간단하게 요약!

by 요리보고의 정보창고 2022. 10. 27.

검색창에 레고랜드를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나온다. 마치 에버랜드를 검색할 때와 같은 모습이다. 요새 언론에 레고랜드가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금융시장 혼란을 야기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자.

레고랜드 및 사태 배경

1) 레고랜드 설명

- 덴마크 장난감 회사인 '레고(LEGO)'를 테마로 만든 놀이공원으로,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지난 5월 우리나라 춘천에 개장함

 

2) 배경

- 이 놀이공원의 사업권은 '레고'가 아닌 영국 회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가 우리나라에 레고랜드 건설을 추진하였고, 여러 지자체 중 강원도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1년 사업권을 따냈음.

 

- 강원도는 이듬해인 2012년,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강원 중도 개발공사’라는 회사를 설립하였고, 부지를 100년간 무상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을 주었으며, 신속하게 개장해서 2015년에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음

 

문제는 여기서부터... 이슈가 하나씩 터지기 시작함..

이슈 정리

이슈 1. 선사시대 유적지 발견 (2014년)

- 2014년에 공사를 하던 중, 현장에서 대규모의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그 규모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 중 가장 큰 규모였던 것.

 

- 역사학계나 우리나라 전체적으론 반가운 소식이나 건설 중이던 강원도, 좀 더 정확히는 '강원 중도 개발공사' 입장에선 공사를 중단해야 하니 막막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음.

 

- 결국 상당 기간 공사는 중단됐고, 유적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고랜드 위치와 놀이공원 설계를 바꾸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공사가 2017년에 재개되었음 (공사 재개 후 개장 목표시기 : 2020년)

 

이슈 2. 코로나 발생 (2020)

- 그런데 개장하려고 하니 하필 코로나가 터져버려고, 한창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개장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림

 

- 그렇게 계속 마무리 공사가 지연되며 당초 2015년에 개장하려던 계획이 7년이나 늦어진 2022년 5.5일에야 개장하게 되었음

이슈 3. '강원 중도 개발공사'의 부채 증가 (~2022)

- 겨우겨우 개장을 했으나 7년간이나 지연된 공사로 강원 중도 개발공사의 빚이 너무 많이 늘어났고, 이번에 이슈가 된 금액은 한 증권사로부터 빌린 2050억 원임.

 

- 돈이 부족한 강원 중도 개발공사는 채권을 발행했으나, 지금까지의 불안한 사업 진행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이 이 채권에 투자해도 되는지 의구심을 품었고,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자체인 강원도가 직접 나서서 보증을 섰음.

이슈 4. 강원도지사 변경(22.6) 및 기업회생 신청(22.9)

- 2022.6월 새로운 강원도지사가 선출되었는데 이 도지사는 예전부터 레고랜드를 문제가 많은 사업으로 못마땅해했었음.

 

- 그리고 결국 이 사업을 처음부터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얼마 전인 9.28일 강원 중도 개발공사에 대해 기업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함.

 

- 이게 무슨 의미냐면, 강원도가 보증 섰던 2050억 원을 대신 갚을 수 없으니 기업회생 신청으로 대신하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강원 중도 개발공사는 당분간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되는 것. (손해는 투자자)​

 

이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보통 채권시장에서 국채나 지방채는 가장 신뢰가 높은 채권 중 하나인데, 강원도가 '강원 중도 개발공사'를 부도처리해버린 것.

 

- 가장 신뢰도가 높은 채권도 회수가 불가할 수 있다고 생각되니 일반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지방채를 들고 있는 곳들에서도 채권 회수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함

 

- 근데 업종 특성상 자금을 끌어다 써야 하는 건설사 등은 자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사업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고, 우발부채가 많은 저축은행이나, 중소 증권사들의 부실 우려도 존재하게 됨.

 

- 그러면 도미노처럼 관련된 회사들이 하나씩 영향을 받게 되고 이게 경제 전반적으로 충격을 줄 수밖에 없게 되는 것.

 

- 아래의 자료에도 나와있듯, 롯데건설의 우발채무가 높은 상황인데 현재 실제로 롯데건설이 불안해서 지금 '유상증자' 얘기도 나오고 있으며 롯데건설, 태영건설 등은 부도 이야기도 나오고 흘러나오고 있다고 함(썰이긴 하더라도 사태가 터지면 무서운 일)

대내외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인데 해소되기는커녕 불안한 경제 이슈들이 오히려 더 생기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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