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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김어준 하차 확정, 하차 이유는?

by 요리보고의 정보창고 2022. 12. 12.

6년여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온 방송인 김어준이 올해까지만 진행한 후 하차한다고 12일 직접 밝혔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뉴스공장에서 “오늘은 2016년 9월 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 15일이 되는 날”이라며 “전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라는 건 지금 알려야 TBS를 이어가는 분들이 준비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하차 이유에 대해선 “사정이 있다”며 “앞으로 20년은 (방송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 3주나 남았으니 그(하차 후 행보 관련)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또 “참고로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기자도 오늘 입장 이야기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TBS에서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주 기자는 KBS에서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 편성을 시작으로 TBS 개편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오필훈 직무대행 선임과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 지난 8일 완료된 후 나흘 만인 이날 오전 연말 하차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TBS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다. 대표 선임 시까지 오필훈 전 KBS 교양국장이 직무대행을 맡습니다.

 

임추위는 서울시 추천 2명, 서울시의회 추천 3명, TBS 이사회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됩니다. 임추위는 다음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월 말까지 후임 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임추위가 시민 대상 공개 정책 설명회를 가진 후 시민 평가단의 결과를 반영해 2명 이상 추천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하게 됩니다.

 

정치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강택 전 대표의 사표는 지난달 30일 수리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 한 달간 병가를 낸 뒤 목디스크 치료를 받아오다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복에 전념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서울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의원면직 처리했습니다.

앞서 12월 6일, 대통령실이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채널A가 6일 단독 보도했습니다. 또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인터뷰한 방송인 김어준 씨도 함께 고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채널A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관저 후보지를 둘러봤다고 허위 주장을 하며 일부러 쟁점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씨에 대해선 “근거 없는 의혹을 옮기는 행위가 인터뷰라고 해서 면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새 대통령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 역술인으로 알려진 천공이 관여됐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지난 4월경 천공이 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고, 이후 한남동 외교공관이 대통령 관저로 낙점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천공이 공관을 둘러본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어 “천공은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된 바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달 고발한 바 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당시 조명을 이용한 ‘콘셉트 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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